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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의 5km 운동기록

50대 러닝을 하면서 깨달은 것|운동보다 중요한 식습관과 1일 1차 습관

by 구앤달 2026. 8. 31.

50대 러닝을 하면서 깨달은 것|운동보다 중요한 식습관과 1일 1차 습관

러닝을 꾸준히 하면서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느끼는 것은 운동만 열심히 한다고 몸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평일에는 꾸준히 5km 정도 걷고 뛰는 운동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일단 많이 움직이면 건강해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러닝을 꾸준히 해보니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운동을 얼마나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고 어떻게 생활하느냐가 다음 날의 몸 상태와 다음 주의 운동 패턴까지 좌우한다는 것이다.

특히 50대가 되고 갱년기를 겪으면서 이런 변화를 더 크게 느끼고 있다.


50대가 되니 운동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30대, 40대에는 조금 많이 먹어도 운동을 하면 어느 정도 괜찮았던 것 같다.

하지만 50대가 되고 나니 몸의 반응이 예전과 확실히 다르다.

갱년기를 겪으면서 호르몬의 변화도 생겼고, 호르몬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면서 몸의 여러 변화도 경험하고 있다.

예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던 고지혈 수치도 올라가 약을 처방받아 함께 관리하고 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한 가지를 절실하게 깨달았다.

내 몸을 제대로 알고 관리하지 않으면 아무리 운동을 해도 내가 원하는 만큼의 변화를 얻기 어렵다는 것.

러닝을 한다고 해서 마음껏 먹어도 되는 것이 아니고, 운동을 했으니 주말에는 아무렇게나 먹어도 된다는 생각도 조금씩 바뀌었다.

특히 평일에 열심히 5km를 걷고 뛰었다가 주말에 식습관이 무너지면 월요일부터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결국 평일의 운동과 주말의 생활습관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50대 건강관리는 운동과 식습관을 함께 봐야 한다

예전에는 건강관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운동부터 떠올렸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운동 + 식습관 + 수면 + 생활습관

이 네 가지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50대가 되면 젊었을 때처럼 무조건 운동량을 늘리는 것보다 내 몸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먹는 것과 생활습관을 함께 조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요즘은 체중계 숫자 하나에만 신경 쓰기보다는

‘오늘 몸이 어떤지’

‘어제 무엇을 먹었는지’

‘운동 후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를 더 많이 살펴보려고 한다.

이런 작은 변화가 쌓여야 결국 나에게 맞는 건강습관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에는 러닝 대신 다도 원데이클래스

이번 주말에는 조금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바로 다도 원데이클래스에 다녀온 것이다.

평소에는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의 시작을 커피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30대에는 차를 꽤 많이 마셨던 것 같다.

언제부터인지 커피가 생활화되면서 차와는 점점 멀어졌다.

특히 아침 공복에 마시는 커피가 나에게는 썩 편하지만은 않은데도 커피의 향과 맛 때문에 쉽게 끊지 못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차를 제대로 알아보고 싶었다.

단순히 차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차를 알고 마시는 것과 모르고 마시는 것은 정말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찾아간 곳이 일화다원이었다.


3시간 넘게 배운 다도와 차의 매력

이번 다도 원데이클래스는 생각보다 훨씬 알찼다.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차에 대한 예절부터 차를 마시는 방법, 차를 보는 방법, 차의 종류까지 하나씩 배웠다.

차의 종류도 생각보다 다양했다.

대표적으로

  • 흑차
  • 황차
  • 백차
  • 홍차
  • 청차

등이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그냥 ‘차’라고 생각하고 마셨는데 알고 보니 차마다 만들어지는 과정과 맛, 향이 모두 달랐다.

처음에는 차를 마시는 것이 단순히 목을 축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차를 제대로 알고 마시니 한 잔을 마시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문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 차는 익숙한 우롱차

다도 클래스에서 처음 마신 차는 청차, 즉 우롱차였다.

우리가 흔히 중국 음식점에 가면 처음 내주는 차가 우롱차인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굉장히 익숙했다.

구수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

평소에도 접해봤던 차라 편안하게 마실 수 있었다.

그런데 평소 중국 음식점에서 그냥 마시던 우롱차와 차를 제대로 알고 마시는 우롱차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내가 그동안 차를 정말 모르고 마셨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다.


두 번째로 마신 황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두 번째로 마신 차는 황차였다.

개인적으로는 이날 마신 차 중 황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우롱차보다 맛이 조금 더 맑고 깔끔하게 느껴졌고, 내가 느끼기에는 떫은맛도 덜했다.

차를 마시면서 향을 느끼고 맛을 천천히 음미하다 보니 평소 커피를 빠르게 마시던 습관과는 확실히 달랐다.

커피는 향을 즐기면서도 어느 순간 습관처럼 마셨다면 차는 조금 더 천천히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마신 흑차, 익숙한 보이차

마지막으로 마신 차는 흑차,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이차였다.

보이차는 중국이나 홍콩 여행을 다녀오면서 사 오는 차이기도 해서 집에서도 종종 마셨던 차다.

그래서 보이차 역시 익숙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집에서 물을 끓여 마시는 것이 아니라 차의 종류와 특징을 배우고 마셔서 그런지 평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무엇보다 3시간 넘게 차를 마시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배우다 보니 몸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었다.


차를 마시면서 느낀 가장 큰 변화는 ‘속이 편안해진 것’

이날 계속 차를 마셔서 그런지 정말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 들었다.

평소보다 속이 편안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배가 고파지는 것도 느꼈다.

다도 선생님께 차를 마시면 면역력에도 도움이 되는지 여쭤봤는데 차의 여러 성분과 항산화 작용 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차의 효능은 종류와 섭취량에 따라 다르고, 차가 질병을 치료하는 약은 아니기 때문에 건강관리를 위한 하나의 생활습관 정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에게는 무엇보다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가 몸과 마음을 천천히 쉬게 하는 시간이라는 점이 좋았다.


예전에는 약으로 쓰였던 차, 지금은 일상 속 음료가 되었다

차에 대해 배우면서 흥미로웠던 부분도 있었다.

예전에는 차가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건강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구입해서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생활 속 음료가 되었다.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다.

예전 사람들은 자연에서 얻은 다양한 식재료를 통해 영양을 섭취하고 많이 움직이며 생활했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는 편리함을 얻은 대신 가공식품과 인스턴트 음식에 익숙해졌고, 부족한 부분을 영양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려는 경우도 많아졌다.

물론 현대의 식품과 영양제에도 분명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번 다도 클래스를 경험하면서 나는 다시 한번 ‘평소에 무엇을 먹고 마시는가’라는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돌아보게 됐다.


50대 건강관리, 결국 작은 습관에서 시작되는 것 같다

나는 다도 클래스를 다녀온 이후 1일 1차 습관을 만들어보고 있다.

마침 집에 우롱차, 녹차, 보이차, 홍차가 있어서 그날그날 마시고 싶은 차를 골라 마신다.

아직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차를 마신 후에는 이뇨작용 때문인지 화장실도 조금 더 편하게 가는 느낌이 있고, 무엇보다 속이 편안하게 느껴진다.

물론 이런 변화가 모두 차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내가 새로운 습관을 하나 만들고 그 습관에 몸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관찰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의미가 있다.


러닝을 기록하면서 함께 기록해야 할 것

러닝을 시작하면서 나는 운동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몇 km를 뛰었는지, 얼마나 걸렸는지, 오늘 몸 상태는 어땠는지.

그런데 이제는 여기에 하나를 더 기록해보려고 한다.

‘나는 오늘 무엇을 먹고 마셨는가?’

왜냐하면 운동 기록만으로는 내 몸의 변화를 모두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조금씩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날은 5km를 운동했는데도 몸이 무겁고,

어떤 날은 비슷한 거리를 운동했는데 몸이 가볍다.

그 차이가 운동량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

전날 무엇을 먹었는지, 잠은 얼마나 잤는지, 물은 충분히 마셨는지, 주말에 식습관이 어땠는지에 따라서도 몸의 느낌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러닝 기록과 생활습관을 함께 기록해보려고 한다.


 

50대가 되어 알게 된 건강관리의 기준

50대가 되고 나서야 조금씩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예전에는 몸이 알아서 회복해주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내가 몸을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는 것.

운동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건강해지는 것도 아니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몸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함인 것 같다.

평일에는 5km 걷고 뛰고,

주말에는 충분히 쉬고,

먹는 습관을 조금씩 바꾸고,

커피 대신 차를 마시는 날도 만들어보고,

내 몸의 변화를 기록하는 것.

이런 작은 습관들이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달라져 있지 않을까.

이번 다도 원데이클래스는 나에게 단순히 차를 배우러 간 시간이 아니었다.

내가 그동안 어떻게 먹고 마시고 생활해왔는지 돌아보게 만든 시간이었다.

그리고 지금은 하루 한 잔의 차를 마시면서 내 몸의 반응을 천천히 관찰하고 있다.

러닝을 꾸준히 하면서 몸을 움직이는 법을 배웠다면,

이제는 차를 마시며 몸을 돌보는 습관도 하나씩 만들어가고 싶다.

50대의 건강관리는 거창한 계획보다 어쩌면 이런 작은 습관 하나에서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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